시티팝 추천 명곡 시리즈- Best 8 songs (30) 음악



드디어 30이란 숫자를 찍었네요. 2017년 11월 [시티팝 베스트 앨범 10]으로 시작한 이 시리즈. 5년만에 30번째 시리즈입니다. 곡으로 따지면 한 포스팅당 많게는 10개에서 적게는 6곡정도가 평균이었고, 오늘까지 총 238곡을 소개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소개할 수작들이 많으니... 80년대 일음은 확실히 개인적인 여러 음악보물창고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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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은 한 번도 소개한 바 없는 다카하시 레이코의 명곡인 'Sunset Road'입니다. 사실 동명이인의 배우와 성우가 훨씬 유명할 정도로 80년대에는 그다지 활약하지 못한 가수였습니다. 싱글도 단 두 장. 하지만 이 곡, 선셋로드라는 걸출한 시티팝 넘버로 영원히 기억될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보이스는 전형적인 80년대 애니테마송에 등장하는 보컬색이라 생각합니다.

다카하시 레이코- Sunset Road (サンセット・ロード 싱글,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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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토시키의 첫 솔로싱글. 8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이즈미 츠네히로의 걸작 중 하나로, 그녀는 수많은 아이돌들과 오메가 트라이브에게 좋은 곡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노리코 사카이의 '동화나라의 Birthday', 와타나베 미나요의 명곡 '양손 가득한 메모리', 그리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1986 오메가 트라이브의 '당신은 1000%, 아쿠아마린'등이 있습니다.

토시키의 청량한 목소리와 후반부 어우러지는 너무나 유려한 브라스 섹션이 매력적인 곡. 아마 토시키의 솔로프로젝트가 아닌 Omega Tribe 소속으로 이 곡을 싱글컷했으면 분명 대히트를 쳤을 곡이라 항상 생각합니다.

카를로스 토시키- 夜明けまでBORDERLESS (Emotion〜右側のハートたちへ 앨범,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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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소개한 바 있는 80년대 싱어송라이터인 니나 아츠코의 수작 "Lonely cafe"입니다.  70년대부터 활동, 80년대 매해 평균 한장 이상의 앨범을 작사작곡해 낼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가, 86년 결혼을 계기로 잠정 은퇴한 뮤지션으로 다수의 도시적 감성의 좋은 곡을 작곡한 바 있습니다. 

특히 1985, 1986년 연속으로 걸출한 시티팝 앨범을 세 장 발표하니 [Windy Island], [Naturally], 그리고 [Him]이 그것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곡은 1985년 [Naturally]에 실린 수작입니다. 이 당시 J-pop의 베이스라인은 정말 극강수준...

니나 아츠코- Lonely Cafe (Naturally 앨범,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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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타츠로의 여러 곡을 소개했고 또 제가 시티팝을 소개하기 시작했던 10여년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왠만한 음악팬들은 타츠로의 대표곡들쯤은 많이들 접했겠지만, 이 곡은 아마 모르는 분들이 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츠로의 80년대 색감의 막을 내리는 1989년의 [僕の中の少年]에 실린 두번째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마말레이드 굿바이'). 80년대 중반의 색감과는 차별화된 강한 키보드색이 들어간 수작입니다.

야마시타 타츠로- Neo Tokyo Rhapsody (僕の中の少年 앨범,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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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개한 니나 아츠코의 곡을 한 작품으로 끝내기는 아쉬우니...앞서 소개한 [Naturally]와 같은 해인 1985년에 발표된 [Windy Island]의 명곡 "April Shadow"입니다 (이 당시 일본대중음악계는 무려 2장의 정규앨범을 한 해에 발표하는게 꽤 흔했습니다). 이 곡은 내용도 그렇고 당시 미니시리즈 주제가로 쓰였으면 정말 어울렸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후크 부분이 매력적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든다는... 이런 곡들이 최신곡으로 24시간 흘러나오던 당시 음악계는 얼마나 좋았을까요.

만약 요즘 미니시리즈가 다시 만들어져도 국내에서 번안해서 써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니나 아츠코- April Shadow (Windy Island 앨범,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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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곡들보다 더 오래된 1980년의 명곡 "Body Talk"입니다. 음색도 그렇고 편곡도 확실히 70년대풍의 느낌이 아직 남아있던 시절의 곡이죠. 이 곡을 발표했을때 이미 37세의 중견가수였던 혼혈 여가수 히로타 미에코의 시티팝 넘버입니다. 전성기가 '인형의 집'을 발표한 1969년이었던 뮤지션이니 이때가 거의 가수생활 말년인데도 상큼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히로타 미에코- ボディー トーク (Mr. Shadow 싱글,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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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90년대초로 가봅니다. 리본 (Ribbon)은 80년대 전성기를 보낸 일본아이돌 시대를 마무리한 그룹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돌시대 끝물인 1989년 데뷔, 같은 시대를 보낸 Coco 와 함께 약속이라도 한듯 1994년 해체. 정통아이돌시대를 상징적으로 마무리한 그룹입니다. 

개인적으로 더 인기있었던 코코보다 더 발랄하고 생동감넘치는 곡이 많았던 이들을 더 좋아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은 아이돌인 그녀들의 곡들중 가장 시티팝계열에 들어갈 수 있는 색감의 수작, "Moon Venus-Theme of Jessica"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하야시 테츠지에게 대학시절 발탁되어 작곡자로 데뷔한 칸다 야스히코의 작품입니다. 그가 데뷔한 지 1년만에 쓴 곡으로 여름색감을 드러내는 1991년 라이브버젼으로 감상하시길.

Ribbon- Moon Venus~Jessicaのテーマ (Jessica 앨범,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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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애정하는 오카모토 마이코 특유의 세련미 넘치는 곡, Fascination입니다. 시티팝 시리즈가 30번째가 되도록 이 곡을 소개하지 않고 있었더군요. 80년대 신스팝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니 만큼 30번째 포스팅의 마무리로 이만한 곡도 드물듯 합니다.

오카모토 마이코- Fascination (ファッシネイション 앨범, 1986년)



그럼 또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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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ansang 2022/08/11 22:12 #

    언제나처럼 좋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메가 트라이브를 들으면 항상 JADOES가 떠오릅니다.
  • 역사관심 2022/08/12 03:42 #

    같은 지역의 같은 시대를 공유한 신스팝밴드란 점에서 서로 통하죠 ^^.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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