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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거미줄같은 행랑을 잘 보여주는 그림 (1576년, 宣傳僚友重會關西圖)

2009년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일본에 소재되어 있다가 미국으로 유출된 그림 한 점이 있습니다. 일단 그림을 보시지요 (모든 그림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은 들어보았을 이 유명한 김소월의 시에도 나오는 곳이 평안...

조선전기 & 후기건축물- 중층에서 단층으로 바뀐 실증적 예 (최근 논문, 2016)

본 블로그의 가장 큰 축중 하나는 조선중기 이전의 한국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즉 500년 조선시대를 거의 200년/300년으로 나누는 1592년의 임진왜란 (1392~1592/ 1592~1897)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기점으로 많은 한국의 유무형의 문화적 양태가 변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예중 하나인 건축을 주로 다루어 왔습니다.많은 포스팅이 있지만...

14세기 고려저택높이 추정정보 발견- "저 마루높이가 두어 길씩 되며 (彼堂高數仞)"

[동문선]에 고려시대 권세가 저택의 규모중 높이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기록이 하나 더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다음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동문선초옥자전 병찬(草屋子傳幷贊)초옥은 성은 김씨(金氏), 이름은 진양(震陽) 자는 자정(子靜)이다. 찬을 지었는데 이르기를, 도당씨(陶唐氏)와 대우씨(大禹氏)는 천하의 큰 성인이었다. 하나는 ...

회화에 나오는 다양한 한옥과 초가건축의 부활

예전에 21세초 현재 한국인들의 대표적 전통가옥 두가지인 '한옥'과 '초가집'에 대한 Stereotype (고정관념틀)을 짚어 본 적이 있습니다. 한옥에 대한 Stereotype (고정관념, 정형화된 생각)초가집에 대한 Stereotype오늘은 이 두가지 포스팅에 대한 작은 대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회화와 문헌에 등장하는 다양한 건축물...

논쟁의 궁중숭불도와 15세기 이상좌 산수도의 익랑

며칠전 15세기 화가 이상좌(李上佐, 1465년~?)의 '산수도'에 나오는 '익랑'부분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15세기말~16세기초 익랑모습을 담은 조선회화 그런데 아직 소개하지 않은 학계에서 아직도 논쟁중인 비슷한 시기의 그림이 한 점 전합니다. 그림의 이름은 '궁중숭불도'로 16세기 중반의 그림으로 추정하는 설과 요즘 들어서는 이 그...

15세기말~16세기초 익랑모습을 담은 조선회화

아래 보이는 그림은 조선전기의 화가 학포 이상좌(李上佐, 1465년~?)의 '산수도'중 일부입니다.여기 보면 물에 지은 건축물이 보이는데 요즘 흔히 보이는 전통건축형식이 아닌, 회랑으로 연결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생몰년대 미상이라곤 하지만 이분은 15세기말~16세기초중반에 걸쳐 활약한 분으로 따라서, 이 건축양식 역시 그 당시의 영향을 받은...

한국의 사라진 건축 (24)- 현재와 다른 경이로운 대석단위의 부석사 모습 (취원루를 중심으로)

보통 본 블로그에서 다루는 고찰들의 모습은 현재 폐허가 되어 있거나, 이제는 아담한 규모로 축소되어 버린 고대-중세의 대사찰들이었습니다만, 오늘 다루는 곳은 성격이 좀 다릅니다. 즉, 현재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찰이면서 (하지만 역시 대규모로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고려-조선전기등이 아니라 불과 150여년전과도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가진 미스터리한...

사라진 신라-고려추정 목조각걸작 (북한 유점사 능인보점 53불)

1919년 촬영일제강점기에 찍어둔 여러 사진중 현재 북한에 소재되어 있던 고대 불교문화재중 이런 것이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 남아 있었다면 틀림없이 국보에 지정되었을만한 신비로운 모습의 문화재지요.이것은 [능인사 53불]로 칭해지던 통일신라-고려의 문화재입니다.현 강원도 고성군 월비산리 (옛 서면 백천교리)에 있던 고대사찰 유점사에 있던 호화로운 전각인...

고려말~조선전기에만 등장하는 침루(寢樓)와 누방(樓房)기록

본 블로그에서는 그간 여러 글들을 통해 고려~조선전기까지 존재하던 저택내의 2층구조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더 찾아낸 기록을 더해 '침루'와 '누방'의 기록의 연도들을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소개해 온 문맥상 중층구조의 문헌사료들은 모두 제외하고 명확히 저 두 단어가 쓰여져 있는 기록(그리고 두 단어가 연접하지 않았어도...

15세기, 왕의 장인이 자단(紫檀)으로 얽은 집.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그렇지 한국건축사나 전통건축학계에서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여러 '이형'의 건축물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오늘은 그중 '재료'로 정말 신박한 건축물 하나를 소개하지요.차천로(車天輅, 1556~ 1615년)의 [오산설림초고]에는 이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오산설림초고○ 성종 때 임금의 장인 중에 은대(銀臺)에 적을 가진 자가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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